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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026 소그룹 나눔지

WRITER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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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6-10-03

Who We Are 14 | 요한복음 17:18–26
태양이 되려 말고 창문이 되라

1. 우리는 거룩하게 되어 세상으로 보냄 받았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며 그들이 진리로 거룩하게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요 17:18–19).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거룩함입니다(살전 4:3). 그러나 거룩은 단순히 내가 깨끗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기도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요 17:21)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셔서 세상으로 보내시고, 우리의 삶을 통해 세상이 하나님을 보게 하십니다.

2. 첫 번째 파송지, 가정 — 죄를 숨기지 않는 거룩
우리가 태어나 가장 먼저 보냄 받은 곳은 가정입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의 거룩은 어떤 모습일까요?
거룩한 가정은 아무도 실수하지 않는 완벽한 가정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죄와 부족함을 숨기지 않고 은혜 앞으로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가정입니다(요일 1:9).

모두가 “나는 옳다”고 주장하는 가정에는 다툼이 남지만, “내가 잘못했다”고 먼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가정에는 은혜가 흐릅니다.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은 완벽한 모습이 아닙니다.
“아빠도 예수님이 필요해.”
“엄마도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해.”
“내가 잘못했어. 용서해 줄래?”

자녀들은 그런 부모를 통해 예수님은 부족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분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거룩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3. 다음 파송지, 세상 — 태양이 아니라 창문으로
가정에서 시작된 거룩은 가정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직장과 학교, 사업장과 이웃에게로 보내십니다(요 17:18).
그러나 “내가 누구에게 거룩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태양이 될 필요가 없습니다.
창문이 되면 됩니다.

세상의 빛은 우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 8:12).
우리가 빛을 만들어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의 빛을 가리지 않으면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기를 부인하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8:34).
내 자존심, 내 욕심, 내가 옳다는 생각,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예수님을 가리지 않도록 내가 비켜서는 것입니다.
거룩은 내가 더 빛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예수님을 덜 가리는 것입니다.
좋은 창문은 자신을 드러내는 창문이 아니라 창문 너머의 빛을 잘 보여주는 창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에게서 끝나지 않고, 나를 통해 예수님을 보게 하는 것, 그것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거룩입니다(요 17:23).

기억할 한 문장
가정에서의 거룩은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고,
세상에서의 거룩은 우리가 창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태양이 되려 하지 말고, 창문이 되십시오.

함께 나누는 질문
1. 마음 열기 — 우리 가정에서 “누가 옳은가”를 따지다가 오히려 관계가 어려워졌던 경험이 있나요? 반대로 누군가 먼저 “내가 미안해”라고 했을 때 분위기가 달라졌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2. 나를 돌아보기 — 나는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나 역시 예수님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나요? 특히 내가 먼저 인정하거나 사과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3. 삶으로 나아가기 — 이번 주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시는 직장, 학교, 가정, 사업장, 이웃 가운데 한 곳을 떠올려 봅시다. 그곳에서 내가 “태양”이 되려고 애쓰기보다 예수님을 보여주는 창문이 되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나’는 무엇인가요?